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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 Game]“정해진 시간만 게임 하겠습니다” 다짐나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4-26 0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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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스로 지킴이 시범학교 서울 고명초교 공개수업

[IT & Game]“정해진 시간만 게임 하겠습니다” 다짐나무

한 모둠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한 어린이가 ‘YP활동’으로 극복하는 내용의 대본을 만들어 역할극도 했다.
앵커 게임 중독에 걸린 김모 학생이 ‘YP활동’으로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나와 주세요.
기자 김 모 학생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게임 중독으로 생활에 지장은 없었나요?
학생 게임 때문에 숙제 일기 등을 못했고 밤에 잠을 못 자 매일 지각을 했고 수업시간에도 졸았습니다. ‘YP수업’에서 게임 중독으로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해 살인을 저지르는 등의 사례를 보며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무서워졌습니다. 지금은 친구들과 운동을 하고 책을 보며 게임을 안 합니다.

 

 

“앞으로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고 게임보다는 운동을 더 많이 하겠습니다.”
게임과 인터넷으로부터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이 열렸다.
서울 고명초교(교장 강팔주 선생님)는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의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P)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어린이들은 어떤 수업을 받았을까? 20일 열린 4학년 5반의 학부모 공개수업을 보자.

 

○주변의 유해환경을 찾아봐요
최옥주 담임선생님이 대형 TV에 여러 가지 상황을 보여주며 질문을 던졌다.
“초등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유해환경을 찾아보세요.”
초롱초롱한 눈을 크게 뜬 어린이들은 손을 들고 대답했다.
“PC방요. 인터넷 악플요. 폭력게임이요. 성인드라마요∼.”
선생님의 질문이 이어졌다.
“폭력게임은 왜 안 좋을까요?”
한 어린이가 경험을 발표했다.
“중학생 오빠가 폭력게임을 할 때 같이 했는데요. 나도 모르게 폭력적으로 변한 적이 있었어요.”
최 선생님은 게임 중독으로 뉴스에 나온 사례도 덧붙였다.
“실제로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었어요. 건강이 아주 나빠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게임 대신 ‘YP 노래’를 불어요
어린이들은 모둠을 만들어 ‘YP 노래’도 만들었다. 동요 ‘방울꽃’의 가사를 바꿔 ‘컴퓨터 게임을 하지 말아요’라는 노래를 지은 것.
어린이들은 포스트잇에 자신의 다짐을 적어 붙인 ‘다짐나무’도 만들었다.
“PC방에 갈 돈으로 기부하겠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하겠습니다. 폭력게임에 빠진 친구를 착하게 만들겠습니다.”
최 선생님은 “게임을 얼마나 하는지 부모님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동요 ‘방울꽃’의 가사를 바꾸고 있다. 자신의 다짐을 적은 포스트잇으로 ‘다짐나무’를 만들고 있다. 역할극을 준비하는 어린이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 글·사진=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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