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닷가에서 문어를 잡고 관찰하는 모습
지난 여름 가족과 제주도 금능해수욕장에 갔다.
바다에 도착한 아빠가 맨손으로 문어를 잡으셨다.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잡고 보니 문어였다고 했다. 잡힌 문어가 신기해 주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문어의 빨판의 흡입력이 좋아서 아빠의 팔에 빨간 자국이 생길 정도였다. 우리는 문어에 ‘문어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먹이로 소라를 구해 주었지만 먹지 않았다. 문어가 기운이 빠진 것 같아 보여 바다로 돌려보냈다.
바다에서 살아있는 문어를 보니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깨끗하게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사진 서울 양천구 서울신서초 2 이건화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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