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동물 나로호 등 관람 입체애니메이션 상영도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전시된 인형의 다리를 직접 조립해 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은 지금 로봇 천국.’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 내 3300m²의 터에 마련된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 가면 ‘로봇 & 사이언스 세계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주제영상관에서는 가로 22m, 세로 12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소녀와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로3D 입체애니메이션 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ROBORAMA(로보라마)’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로봇 드라마 & 뮤지컬로, 로봇이 무대에 출연해 지구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공연한다.
공연 시작과 끝 부분에는 로봇이 등장해 연주를 하고, 공연 대기 시간에는 100여 마리의 로봇새가 등장해 퍼포먼스를 펼친다.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진과 로봇전문가들이 연출 극본 작곡 등에 참여했다.
동식물의 생태를 로봇으로 표현한 로봇동물원, 로봇 축구대회 등이 열리는 경기장 등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위성 발사체 ‘나로호’도 관람할 수 있다. 로봇동물원에서는 4∼6m 크기의 로봇 동물이 전시된다. 18∼20일 국내외 100여 개 팀이 출전하는 세계로봇축구대회가 열리고 진행된다. 16∼18일에는 국내외 교수 및 연구자 300여 명이 참가하는 로봇학술대회도 열린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세계도시축전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서 관람객들이 로봇동물원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 꼭 봐야 후회하지 않는다

 

로봇사이언스관 입구에 들어서면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깜짝 놀랐다는 코뿔소 로봇이 관람객을 맞는다.
로봇동물원 입구에는 기린 로봇이 목례를 하고 있고 카멜레온 메뚜기 오리너구리 집파리 대왕오징어 등이 전시돼 있다. 동물로봇들 모두가 저마다의 특기와 자태를 뽐내며 몸체 속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로봇의 작동 원리와 생체 구조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직접 작동도 해볼 수 있다.
‘파리의 끈끈이 발’ 코너에서는 양손과 양발에 찍찍이를 끼우고 네 발로 걸어 보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으며 ‘동물과의 경주’ 코너에서는 러닝머신 트랙에 올라가 속도계를 치타, 운동선수, 닭 중 원하는 대상에 맞춰 경주도 할 수 있다.
출구로 가는 벽면에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제작진이 전시한 로봇 작품과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범블비,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 브라울 등이 전시돼 있다.
허운주 기자 apple29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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