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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모험 영상’의 초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09-06-18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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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26일 41개국 202편 상영… 콘서트 등 행사도 푸짐

‘환상-모험 영상’의 초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랑 환상 모험의 세계 올해도 찾아옵니다.”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다음 달 16∼26일 부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41개국에서 출품된 202편의 영화가 부천시청사 대강당과 복사골문화센터, CGV부천8,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중동신도시 중앙공원 등에서 상영된다.
개막식은 7월 16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폐막식은 2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일본의 한 작은 섬의 주민 학살 사건을 두 주인공이 밝혀내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그린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원작을 이와모토 히토시가 감독한 ‘뮤 MW’가,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최초 무술액션영화 ‘메란타우’가 선정됐다.


●선택! 부천초이스 영화제의 꽃은 역시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다. 장편 부문에는 서구 영화 6편과 아시아 영화 6편이 상영된다. 이 중 영국 영화 ‘더 칠드런(The Children)’과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새로운 호러 영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더 칠드런’은 두 가족이 모여 벌이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부모를 공격한다는 파격적인 내용.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은 어린 시절 정체 모를 이들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한 한 소녀의 이야기다. 소녀는 구출된 뒤 병원에서 만난 안나와 각별한 사이가 된다. 15년이 지난 어느 날 숲 속에 사는 한 가족이 살해된다. 다음 장면에서 피로 물든 손의 여인이 전화를 하는데 찾는 이가 바로 안나다.


●한국 일본 영화도 관심 오영두 감독의 ‘이웃집 좀비’는 좀비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6편의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친구가 좀비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과 인간에게 친근한 좀비, 좀비를 벗어난 인간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일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4월의 신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슬픈 사랑 이야기. 암에 걸린 시에는 연인 타로의 청혼을 거절하지만 타로는 포기하지 않고 두 사람은 다시 결합한다. 하지만 시에의 암이 재발하면서 이별을 준비한다.
올해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거기엔 래퍼가 없다’는 래퍼를 꿈꾸는 청춘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개했다.


●관객 곁으로 주제는 한결 같았지만 그동안 PiFan은 온 가족이 즐기기엔 2% 부족했다. 환상과 모험을 강조하다 못해 괴기스러웠고 부담스러운 영화가 적지 않았다.
PiFan집행위원회는 “영화제 개최 횟수인 ‘13’의 숫자는 공포를 나타내 우리 영화제의 장르에도 맞지만 행운의 뜻도 있어 올해 영화제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관객 중심의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를 표방해 처음 상영되는 작품이 38편으로, 지난해의 23편에 비해 50% 가량 늘었다.
관객 카페와 행사 안내데스크, 기념품 판매숍 등을 꾸며 관객과 시민들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영화 역사와 영화 제작기법 등에 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메가토크’도 마련된다. 특히 공포영화 ‘주온’의 감독 시미즈 다카시가 이끄는 ‘심야 작품해설과 영화상영’, 스낵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는 ‘이트 앤 펀 스크리닝’ 등도 눈길을 끈다.
대규모 콘서트와 상영작 대형 포스터 전시, 영화계 명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관객과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판타스틱영화제사무국 홈페이지(www.pifan.com), 032-345-6313∼4

 

<임선영 기자> syl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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