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굴로 모험을 떠났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태국 청소년 축구팀과 코치가 고립돼 세계인을 긴장시킨 사건이 발생했어요.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틴 끝에 소년들과 코치 전원이 무사히 구출됐지요. 그 뒤에는 전 세계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구조대원들의 희생이 있었어요.

최첨단 수트를 입고 하늘을 날아야만 영웅이 될 수 있는 건 아니겠지요. 위기의 순간에 주저 없이 손길을 내밀어 인명을 구한 영웅들의 실화를 읽으며 감동을 느껴보아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될 거예요. 데이비드 롱 글, 케리 하이드먼 그림. 1만3000원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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