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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나온 책] 수포자 탈출하고 싶다면 ‘주목’
  • 장진희 기자
  • 2020-08-20 1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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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습격으로 1학기 수업 대부분을 원격(멀리 떨어짐)으로 듣게 되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흐트러진 어린이가 많을 거예요. 특히 수학 과목을 어렵게 느끼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가 2학기에 속출할 수 있어요. 초등 2학년들은 이번 학기부터 ‘구구단’을 외며 곱셈의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초등 3학년 2학기에는 ‘분수’ 개념이 처음 등장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분수를 이해하지 못해 수포자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해 나오기도 했지요. 분수를 이해하지 못하면 4학년 2학기에 등장하는 분수와 소수의 덧셈, 뺄셈도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흥미로운 동화를 읽고 수학 공부도 하고! 수학의 세계로 빠질 준비 마쳤나요?​



장르 동화│주제 수학, 모험│다림 펴냄

“구구단 외워라!”

아빠의 말이 지긋지긋해 할머니 댁으로 도망친 주인공 시우. 무심코 마당에 있는 몽당빗자루를 발로 걷어 찬 바람에 요괴 세계로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몽당빗자루는 사실 숫자 세기를 좋아하는 꼬마 요괴 ‘야광귀’였지 뭐예요.

가만히 있다가 엉덩이를 차여 화가 난 야광귀는 시우를 혼쭐내려고 자신이 초대한 공포의 요괴를 모두 찾아야만 집에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곳곳에 숨겨진 우리나라의 무시무시한 요괴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배경그림과 하나 되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요괴를 쏙쏙 찾아보아요.

시우는 요괴를 모두 만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구구단이 집으로 돌아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걸 깨우친 시우는 수학을 좋아하게 될까요? 미우 글·그림. 1만2000원​




장르 동화│주제 수학, 역사│궁리 펴냄

‘우르르 쾅쾅’ 천둥번개가 치고 세찬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오래된 수학책에 잠들어 있던 수학괴물 ‘누메로’가 깨어납니다. 누메로는 스페인어로 ‘숫자’라는 뜻. 주인공 찰리는 겉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누메로를 보고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친구가 되어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군대에 간 형이 찰리에게 알쏭달쏭한 편지를 남겼어요. ‘전체 딱지의 2분의 1을 가지라’고 말이죠. 고개를 갸웃거리는 찰리 앞에 누메로가 나타나 분수의 개념을 알려줍니다. 2분의 1은 전체를 둘로 똑같이 나눈 것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죠. 분수가 어려웠던 어린이들은 찰리와 누메로의 사례를 통해 개념을 찬찬히 다져보아요. 친절한 해설 코너인 ‘개념 더하기’를 통해 복습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없음’을 뜻하는 숫자 ‘0’의 개념은 누가 처음 떠올렸는지, 고대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제자인 히파수스가 발견한 ‘무리수’는 대체 무엇인지 등 수학 과목에서 중요한 개념을 역사적 사건과 함께 짚어볼 수 있어요. 장영준·정미란 글, 이진아 그림. 1만3000원​

[한 뼘 더] 누메로의 능력을 갖는다면?

수학괴물 누메로는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졌어요. 내게 누메로와 같은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를 이유와 함께 말해보아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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