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경기 오산시 운천초 1)
뒤뚱뒤뚱
아기 비둘기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엄마를 잃었나 봐요
전철역 앞 광장 넓은 곳에서
소나무 아래 화단까지
뒤뚱뒤뚱
혼자서 걸어 다녀요
안녕! 비둘기야
왜 날지 않니?
엄마를 잃었니?
자꾸 걱정이 돼요
맛있는 것 줄 테니 힘내
아무거나 주워 먹으면 안돼
자꾸만 자꾸만 물어보지만
대답하지 않아요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주원 어린이는 사촌동생이 투정부리는 것을 보고 동시를 썼어요. 동생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겠다며 어리광부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잘 담아냈어요.
은성 어린이는 홀로 거리를 누비는 새끼 비둘기를 관찰한 뒤 시를 썼군요. 작은 비둘기를 걱정하는 시선이 담긴 시여서 감상하는 독자들의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아요.
소은 어린이는 사계절 중에 여름을 좋아하나 봐요! ‘이글이글’ 해가 강렬하게 내리쬐고 매미가 우는 계절의 특징을 잘 파악한 뒤 시를 짓고 그림을 그렸어요.
세 명의 어린이 모두 작품을 창작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더욱 발전한 작품을 기대할게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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