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자한마당/ 동시] 매일 밤 편의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8-11 12: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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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율(서울 서대문구 경기초 4)

아빠는 일을 하시느라 매일 늦게 들어오신다


띠리릭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밤 10시가 되면

엄마의 눈치를 보시며



편의점 갈까?

아빠가 조용히 날 부르신다



양손 가득 과자를 들고서

양손 가득 기쁜 마음을 들고서

양손 가득 행복한 미소를 들고서

집으로 돌아온다



아빠는 이렇게 해서라도 점수를 얻고 싶은 모양이다

우리 동네 편의점에는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가희 어린이는 매미가 집에서 새어나오는 빛을 보고 운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동시를 썼어요. 밤에도 환하게 불을 켜놓아 매미가 울수록 지구가 오염돼 눈물을 흘린다는 사고의 흐름이 돋보였어요.

주안 어린이는 여름의 제철 과일인 포도를 소재로 동시를 썼네요. 종류에 따라 다른 색을 띠는 포도가 ‘옷을 갈아입는다’고 표현한 것이 참신했어요.

율 어린이는 늦게 퇴근하신 아버지와 편의점에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창작했어요. 짧게나마 추억을 쌓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동시에 잘 녹아들었어요.

세 명의 어린이 모두 흥미로운 동시를 보냈어요. 다음에도 훌륭한 작품 보내주세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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