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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민간 우주 탐사시대 ‘활짝’
  • 장진희 기자
  • 2020-05-31 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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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을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



미국이 첫 민간 유인(사람이 있음)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쏘아 올렸다고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다.

정부가 우주선 개발과 발사를 독점하던 시대를 지나 ‘민간 우주탐사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루 드래곤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대를 떠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39A 발사대는 1969년 최초로 인류를 달에 보내는 데 성공한 NASA의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역사를 간직한 곳.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왼쪽)와 로버트 벤켄이 39A 발사대로 향하는 모습


우주선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 등 2명이 탑승했다. 목적지는 400㎞ 상공(높은 하늘)에 있는 ISS다. 헐리는 크루 드래곤의 발사와 귀환(돌아감) 임무를 맡았고, 벤켄은 우주선을 ISS에 도킹(우주 공간에서 결합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ISS에 도착한 뒤 최대 4개월까지 정거장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다.​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


[한 뼘 더] 머스크의 '무한도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2002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습니다.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스페이스X를 세웠을 때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지요. 타인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전을 거듭한 머스크는 18년 뒤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성공으로 본격적인 우주관광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성에 도시를 세우겠다는 그의 야심찬 계획도 현실화될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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