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위성사진(왼쪽)에 비해 이산화질소 농도가 짙어진 4∼5월의 위성사진. NASA 지구 관측소 제공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령으로 가동을 멈췄던 공장 등이 정상화되자 대기오염이 원래대로 심해졌다. 지난 2월경 중국은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일부 도시에 봉쇄령을 내렸다. 이후 수 백 만명의 이동과 기업 활동이 제한되며 대기오염이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NASA 지구 관측소(Earth Observatory) 홈페이지에 “NASA의 위성 등으로 관찰한 결과 중국이 대부분 도시에 대한 코로나19 봉쇄령을 해제하고 경제 활동을 시작하자 중국 내 이산화질소 농도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최근 밝혔다. 공장 운영 및 자동차 운전 시 발생하는 유해한 가스인 이산화질소는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NASA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주요 도시가 몰린 중국 중·동부 지역 이산화질소 농도가 봉쇄 기간인 지난 2월(왼쪽 사진)에 비해 4∼5월에 더 높아졌다. 파랑에 비해 주황, 빨강 등으로 표시된 지역일수록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데 두 번째 위성사진에서 주황 및 빨강으로 표시된 지역이 더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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