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옥정초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스마트횡단보도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초등 저학년일수록 보행 교통사고를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는 7894명(사망 42명, 부상 7852명)이었다. 이를 학년별로 살펴보면 1학년 1763명(22.3%), 2학년 1646명(20.9%), 3학년 1512명(19.2%), 4학년 1120명(14.2%), 5학년 998명(12.6%), 6학년 855명(10.8%). 고학년이 될 수록 사상자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저학년(1∼3학년) 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4921명으로 전체의 62.4%에 달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어릴수록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키가 작으면 운전자의 눈에 띄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활동하기 좋은 5∼6월은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27일부터 초등학교 등교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어린이들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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