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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과학적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직지는 서양의 최고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1377년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상(上), 하(下) 2권으로 만들어졌으며 유일한 원본인 ‘하’권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청주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직지 과학분석 학술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를 맡을 업체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청주시는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직지를 인쇄한 종이와 먹 등의 성분 분석을 하고 이를 통해 직지의 유통·보관 경로와 직지가 발간된 14세기 후반에 사용된 활자, 종이, 먹 등의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본. 동아일보 자료사진
이 연구에는 현재 유일하게 직지 원본을 소장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이 함께 참여해 진행한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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