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CNN 홈페이지 캡처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2마리가 중국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동물원은 판다 먹이로 활용되는 신선한 대나무를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왔는데,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중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것.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 동물원에는 중국의 ‘판다외교’(중국이 자국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와의 관계 발전을 위해 판다를 임대 형식으로 보내는 것) 일환으로 2013년 건너 온 자이언트 판다 얼순과 다마오가 있다. 얼순과 다마오는 2023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3년 일찍 중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 판다는 매일 약 40㎏의 신선한 대나무를 먹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먹이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캘거리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나무가 풍부한 곳에 머무는 것이 얼순과 다마오를 위한 길”이라면서 “어려운 결정이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동물의 건강과 안녕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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