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로봇 기업이 개발한 로봇 개 ‘유니트리 에이원’. 유니트리 로보틱스 제공
최근 상용화된 미국의 로봇 개 ‘스팟’보다 두 배 빨리 이동하는 로봇 개가 등장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개발한 ‘유니트리 에이원(Unitree-A1)’을 스팟의 경쟁자라고 최근 소개했다.
노란색 몸통을 가진 스팟과 달리 온몸이 세련된 검은 색인 에이원은 폭 30㎝, 길이 62㎝로 스팟보다 작지만 민첩하다. 에이원은 1초당 30m, 1시간당 11㎞를 이동한다. 스팟은 최고 시속 6㎞로 달린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고 넘어져도 혼자 일어서는 스팟과 비슷하게 에이원도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졌다. 인도의 턱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가 하면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를 헤치고 달리기도 한다.
에이원을 약 1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마치 고양이처럼 네 발로 가뿐하게 착지한다. 백 덤블링 같은 고난도 동작도 무리 없이 성공시킨다.
자신의 몸무게의 절반가량인 5㎏의 짐을 지고 달리는 에이원은 배달용 로봇 등으로 쓰일 전망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밝혔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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