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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노인 덮친 대형견, 견주인 배우 김민교 공식 사과
  • 이지현 기자
  • 2020-05-13 16: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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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덮친 대형견, 견주인 배우 김민교 공식 사과

오늘의 키워드 중환자실

중환자(병세나 상처 등의 정도가 매우 심한 사람)를 수용해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병실. 산소 텐트,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관찰용 모니터, 기록 장치를 갖추고 전임(전문적으로 맡음) 의사와 간호사의 팀이 항상 환자를 돌본다.​



키우는 개들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김민교. 방송화면 캡처​


서울의 한 반려견 놀이터에서 노는 대형견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배우 김민교가 키우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인 80대 할머니를 공격한 사고가 일어나 공식 사과했다.

지난 4일 경기 광주시 김민교의 집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 A씨가 대형견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했다. A씨는 허벅지, 양팔 등을 심하게 물려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후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견 두 마리는 모두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개들의 주인이 배우 김민교인 것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높인 것.

김민교는 사건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민교에 따르면 개들은 산에서 내려온 고라니에 놀라 울타리를 뛰어넘었고 사고가 발생했다. 울타리 안에 풀어져 있던 개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그는 “견주로서 책임은 당연하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선 향후 교육이나 위탁 등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진돗개나 도베르만, 시베리아허스키 같은 대형견을 기르는 가정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몸집이 크고 힘이 좋은 대형견에 물리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개물림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요즘 대형 개 주인들은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인에게는 착하고 예쁜 개라도 남에게는 공격성을 띠며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어린이는 체구가 작아 대형견들에 공격을 당하기 더욱더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길을 걷다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을 발견한다고 해도 겁을 먹고 뛰어가면 안 됩니다. 달리는 대상을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개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위험한 행동이지요.

큰 개가 보이면 가급적 멀리 피해서 가고 가까이에서 마주친다면 가방 등으로 개를 막고 천천히 자리를 떠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개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취약한 부분인 목을 손으로 감싸 보호해야 하지요. 놀라서 주저앉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개가 공격할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두가 행복한 반려견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를 관리하는 주인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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