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어동 찬반토론] 코로나 감염 우려로 하선 요청한 미군 함장 경질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5-13 13:09:5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어린이동아 4월 9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경질(다른 사람으로 바꿈)됐습니다. 미 해군은 크로지어 함장이 20통이 넘는 편지를 상부에 보내며 윗선을 압박한 점, 편지가 언론에 공개된 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그를 경질했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뒤 그의 복귀를 희망하는 미국인 수만 명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찬성]

저는 크로지어 함장 경질에 찬성합니다.

배에 탄 승조원들의 생명은 중요하지만 군인들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군대가 정한 체계를 따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지어 함장은 상부가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배 안에서 감염병이 퍼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국가 안보 위기가 발생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상부가 결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 등을 고려해서 상부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기보다 명령을 따라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조민경(경기 과천시 문원초 6)​




[반대]

저는 크로지어 함장 경질에 반대합니다.

밀폐된 항공모함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함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지어 함장이 상부를 압박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수의 승조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 편지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면 루스벨트함의 승조원들은 무관심 속에 고통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크로지어 함장을 칭찬하기는커녕 경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희(경기 화성시 반석초 6)




저는 크로지어 함장 경질에 반대합니다.

크로지어 함장이 편지를 쓰지 않았다면 위기 상황에서 승조원들을 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항공모함처럼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기 쉽습니다. 승조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함장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승조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배에서 내린 뒤 이들의 가족이나 지역 주민에까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더 큰 재난 상황을 막기 위해 크로지어 함장이 훌륭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권효민(경기 용인시 용인백현초 6)



저는 크로지어 함장 경질에 반대합니다.

배 안에서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는 상황에서 윗사람의 결정만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부의 명령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 안에 탄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크로지어 함장은 용기를 내어 상부에 하선 명령을 요청했습니다. 그의 빠른 결정을 칭찬하기는커녕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잘못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장원준(대구 수성구 대구시지초 4)​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