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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식물 증산작용 감소, 온난화 가속화한다
  • 이지현 기자
  • 2020-05-12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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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식물이 숨을 쉴 때 내뿜는 수분량이 줄어 북극 온도가 올라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 환경공학과 국종성 교수, 박사과정 박소원 씨와 스위스 취리히대 김진수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기 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위도가 높은 지역 식물의 기공(공기구멍)이 닫히고 증산량(식물 안의 수분이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나오는 양)이 줄어 북극 온난화를 가속화하는것을 최근 확인했다. 지구 시스템 모형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구된 이 연구 성과는 최근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이산화탄소 증가 시 식물의 기공이 닫히며 북극 지역의 온도가 크게 증가한 모습. 포항공대 제공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는다. 이 과정에서 잎에 있는 기공을 열어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일 때 수분을 내보낸다. 이를 증산작용이라 하는데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식물은 기공을 조금만 열어도 충분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기에 기공을 적게 열고 이에 따라 내보내는 수증기의 양도 준다. 식물의 증산작용이 감소해 대기 중 수분의 양이 줄면 육지 온도가 더 쉽게 상승하는 것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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