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꿀잼’ 어버이날
  • 이지현 기자
  • 2020-05-07 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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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지친 부모님 위한 어버이날 이벤트는?

가정의 달인 5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각종 행사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어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 장기간 자유로운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부모님들을 위해 특별한 어버이날을 만들어주겠다며 어린이들이 나섰다. 코로나블루(코로나 사태로 인해 느끼는 우울감을 가리키는 신조어)를 단숨에 날려버릴 어린이동아 독자들의 ‘꿀잼’ 어버이날 이벤트를 만나본다.​



작곡 앱을 실행한 스마트패드를 들고 있는 최시유 어린이


작사, 작곡 모두 내 손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최근 저는 노래 만들기에 푹 빠졌답니다. 스마트패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서 작사, 작곡을 해요. 노래의 내용은 주로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담지요.

어버이날에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부모님께 노래를 만들어 선물할 예정이에요. 노래를 녹음하고 부모님 사진을 넣은 영상도 만들어서 보여드릴 거랍니다.

마침 5월은 어머니의 생신도 있는 달이에요.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함께 그동안 상금을 받고 조금씩 모아둔 용돈도 드릴 거예요.

▶최시유(강원 강릉시 중앙초 6)​


직접 만든 편지지에 편지를 쓴 이지윤 어린이​


편지지 하나에도 정성이 듬뿍!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도 줄면서 이번 어버이날 선물에는 더욱 정성을 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에 저는 편지지를 사는 대신 직접 만들었답니다. 밤하늘 배경에 가운데에는 하트가 그려진 아주 근사한 편지지예요. 흰 종이 가운데 하트 모양의 종이를 대고 주변을 물감 묻힌 스펀지로 찍어서 밤하늘을 표현했지요.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편지보다 더 멋진 선물이 있을까요?

한지를 이용해 카네이션도 만들어드릴 예정이랍니다. 예쁜 카네이션을 받으시고 기뻐하실 모습을 생각하니 설레요.

편지, 카네이션과 함께 시를 지어 낭송해 드릴 거예요. 지난해에는 작곡을 해서 들려드렸는데, 올해에는 시를 써서 낭송해 드리려고요. 부모님에 대한 사랑, 감사, 미안한 마음을 시에 담을 예정이랍니다. 부모님이 제 선물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면 좋겠어요.

▶이지윤(대전 중구 대전글꽃초 4)​


퀴즈를 적은 종이를 들고 있는 차여울 어린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웃음꽃 예약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해도 작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저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열 예정이에요. 간단한 그림을 그려서 서로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맞히는 게임인데 저번 어머니 생일에 같이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아직 경제활동을 하지 않지만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싶어요. 천 원짜리 지폐와 만 원짜리 지폐를 함께 접어서 드릴 거예요. 연결해서 읽으면 무려 ‘1000만 원’이라고요! 어머니에게 집도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진짜 집은 선물하기 어려우니 스티로폼으로 집을 만들어서 선물할 거예요. 부모님이 제 선물을 받으시고 미소 짓는다면 정말 즐거울 거 같아요.

▶차여울(경기 과천시 과천초 2)​


어머니께 선물드릴 마사지기를 들고 있는 김세현 어린이​


센스있는 선물 ‘짠!’

요즘 직장에서 일하랴, 집에 와서 학교에 가지 않는 우리를 돌보시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어머니가 걱정되어요. 어머니가 늘 어깨가 아프다고 하시거든요. 직장에서 컴퓨터를 오래 하시고 집에 오면 집안일을 하시느라 늘 힘드셔서 그런 것 같아 죄송하죠.

5월 8일 어버이날과 10일 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해 동생과 저는 이모와 아빠의 지원을 조금 받고 우리 용돈을 모아 요즘 유행하는 미니 마사지기를 사드리려고 해요. 아빠는 결혼하실 때 프러포즈도 못 하신 게 마음에 걸리셨다고 하셔서 작전을 꾸미고 있어요! 아빠의 뒤늦은 프러포즈와 우리들의 미니 마사지기 선물을 어머니가 좋아하시겠죠?

▶김세현(경기 남양주시 도제원초 6)​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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