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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스피노사우루스, 물속에서 생활했다
  • 이지현 기자
  • 2020-05-0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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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 공룡 ‘스피노사우루스’가 물속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기에 살았던 스피노사우루스는 몸길이 15m, 몸무게 6t(톤)에 달하는 거대 육식공룡이다.

영국 레스터대와 포츠머스대, 미국 디트로이트 머시대 공동 연구진은 모로코 남부 사막에서 발견된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을 분석해 이 공룡이 수중 생활에 적합한 몸을 가졌던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화석 분석 과정에서 꼬리로 추정되는 부위를 새롭게 발견해 이 꼬리가 지느러미와 유사한 점을 확인했다.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뼈는 크고 매우 유연하며 지느러미와 같은 꼬리를 지탱하는 매우 긴 가시를 가지고 있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이 꼬리를 가지고 1억 년 전 사하라 사막을 흐르는 강 속을 헤엄치고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꼬리뿐만 아니라 높은 콧구멍의 위치, 묵직한 뼈, 짧은 다리, 노(물을 헤쳐 배를 나아가게 하는 기구)처럼 생긴 발 등 다른 많은 특징은 이 공룡이 육지보다는 물 생활에 적합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됐다.​



스피노사우루스의 가상도(왼쪽)와 스피노사우루스의 꼬리뼈 해부도. BBC 사이언스 포커스 매거진 캡처



[한 뼘 더] 스피노사우루스 등은 뾰족해!​

스피노사우루스의 이름은 ‘가시 도마뱀’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이 공룡의 등에는 부챗살 같은 돛이 솟아 있지요. 이 돛은 척추 돌기가 솟아서 된 것으로 높이가 2m 가까이 됩니다.

등 위로 솟은 돛은 체온조절용으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번 연구를 통해 이 돛은 물속에서 방향조절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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