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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심이 있어야 공부도 잘돼요!
  • 장진희 기자
  • 2020-04-24 0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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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점차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성큼 다가왔어요. 봄에는 흐드러진 벚꽃과 개나리가 눈길을 사로잡고, 두릅과 달래 같은 향긋한 봄나물이 식탁에 올라 우리의 입맛을 돋우지요. 봄은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계절이네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에요. 끼니를 거르지 않고 밥상을 든든히 차려먹어야 못된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력이 길러져요. 봄을 비롯한 각 계절에 제철인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국 팔도에서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산물도 함께 알아보며 입맛을 다셔 봐요.​



사계절 밥상

장르 만화│주제 요리, 자연│고래가 숨 쉬는 도서관 펴냄

보송보송한 민들레씨앗을 ‘후∼’하고 불어본 경험이 있나요? 봄이 되면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을 주는 민들레가 좋은 식재료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대부분 몰랐을 거예요. 봄에 꽃을 피우는 민들레를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여름철 갯벌에 가면 조개잡기 체험을 할 수 있지요? 잡은 지 얼마 안 된 조개는 껍데기 안에 모래나 뻘을 품고 있어 바로 먹을 수 없어요. 바닷물 농도의 소금물에 담가 모래를 뱉어내게 하는 해감 과정을 거쳐야 한답니다. 해감을 마친 조개는 탕으로 끓여 먹거나 마늘과 후추, 소금, 고추 등을 넣고 찜으로 만들어 먹으면 별미라고 해요.

이 책의 지은이는 직접 농사를 지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그렸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어떤 식재료를 구할 수 있고, 어떻게 요리해야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등을 만화를 통해 알 수 있어요. 박연 글·그림. 1만2000원​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장르 그림책│주제 요리, 지리│한솔수북 펴냄

우리나라는 푸른 바다와 많은 산, 비옥한 논밭을 가진 덕분에 각 지역마다 다채로운 먹거리를 자랑합니다. 기후, 지형, 흙의 특성이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대표 음식도 달라지는 것이지요. 각 지역마다 어떤 특산물로 맛있는 요리를 해먹는지 이 책을 읽으며 알아보아요.

“아따, 느그 작은 집에 매실짠지랑 매실엑기스 잊아뿔지 말고 택배로 부치고 와라 잉∼!” 전라도 사투리가 정겹지요? 전남 광양에서 나는 매실은 신맛이 강하고 향이 좋기로 유명해요. 솜털이 보드랍게 난 매실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그림을 보면 시원한 매실차를 한 잔 마시고 싶어질 거예요.

경북 의성하면?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의 고향이라고요? 이 팀이 ‘마늘’을 먹고 저력을 발휘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의성은 마늘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졌지요. 매운 마늘향이 풍길 것만 같은 마늘 밭 그림을 보면 우리 식탁에 오르기 전 마늘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어요. 농부들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 밥상에 오르는 음식이 차려진다는 것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거예요. 허정윤 글, 이승원 그림. 1만4000원​

[한 뼘 더] 내가 먹은 음식은?

오늘 내가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 하나를 꼽아보아요. 그 음식의 식재료는 무엇이고 주로 어떤 지역에서 나는지 등을 조사해 아래에 적어봅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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