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차별│라임 펴냄
집 앞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새하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한 마엘. 주인을 찾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할 수 없이 강아지를 입양하고 ‘미누’라는 이름도 지어줘요. 어느 날 마엘네 가족은 외할머니 댁에 가야해 친구 로랑에게 미누를 부탁하는데, 그날 저녁 로랑 엄마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와요. 미누가 로랑에게 짖어 대는 것도 모자라 로랑 엄마의 발목을 콱 물었기 때문. 알고보니 미누는 인종 차별을 했던 것. 흑인만 보면 자꾸 짖어대는 미누의 행동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엘은 미누의 비밀을 무사히 숨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부당한 차별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흑인만 싫어하는 강아지라는 특이한 설정을 통해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를 풀어내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갖춰야 할 배려와 존중의 태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아요. 오드렝 글,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9000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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