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자한마당/ 동시] 파
  • 이지현 기자
  • 2020-04-07 17: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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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대전 서구 한밭초 4)

파 뿌리를 심어 열심히 키운 파

꽃봉오리가 맺힌 파

싹둑 잘라 떡볶이에 넣어버리신 엄마

‘며칠만 기다리면 꽃을 볼 수 있었는데...’

허무하게 키운 파

속상한 나

떡볶이를 한 입 먹는 순간

입속에서 꽃을 피운 파

보람 있게 키운 파​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김나연 어린이는 변덕쟁이 봄에 대한 감상을 적어주었네요. 따뜻했다가 추웠다가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졌지만 겨울잠의 저주를 풀어주는 좋은 면도 지닌 봄은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황나연 어린이는 봄의 풍경을 담아 시를 지어주었군요. 민들레, 벚꽃, 다람쥐 등이 봄을 맞이해서 제각기 모습을 뽐내며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멋진 시입니다.

예린 어린이는 키우던 파에 대한 감상을 담아 시를 써주었군요. 꽃을 피우지 못하고 떡볶이 속으로 들어갔지만, 입안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파의 모습을 ‘꽃을 피웠다’고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세 어린이 모두 좋은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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