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자한마당/ 동시] 봄의 세상
  • 이지현 기자
  • 2020-04-07 1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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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나연(인천 남동구 인천사리울초 5)

바다처럼 파란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

살랑살랑 불어요

나뭇가지들이 날 반겨주고

갈대가 인사를 해요

안녕!

따스한 햇살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고

새싹이 자라나게

밝게 비추어주고

달빛처럼 빛나는 노오란 민들레

쑥떡 해 먹는 쑥쑥 자라난 쑥

온 길을 분홍색으로 예쁘게 뽐내며 장식하는 벚꽃

무성히 자라난 초록초록 풀

제비가 좋아하는 제비꽃과

내가 좋아하는 빨갛게 잘 익은 딸기

산에서 만난 볼이 오동통한 귀여운 아기다람쥐

셀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따뜻한 봄의 세상을 이루어가요​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김나연 어린이는 변덕쟁이 봄에 대한 감상을 적어주었네요. 따뜻했다가 추웠다가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졌지만 겨울잠의 저주를 풀어주는 좋은 면도 지닌 봄은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황나연 어린이는 봄의 풍경을 담아 시를 지어주었군요. 민들레, 벚꽃, 다람쥐 등이 봄을 맞이해서 제각기 모습을 뽐내며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멋진 시입니다.

예린 어린이는 키우던 파에 대한 감상을 담아 시를 써주었군요. 꽃을 피우지 못하고 떡볶이 속으로 들어갔지만, 입안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파의 모습을 ‘꽃을 피웠다’고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세 어린이 모두 좋은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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