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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호천의 가마우지 서식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4-06 17: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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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우리 가족은 경기 수원 서호 호수공원을 다녀왔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실내 운동 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서호 호수로 연결된 서호천을 따라 하는 산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운동도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은 코스였다.

서호천은 수원 천천동에 위치한 우리집에서 2.5㎞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서호천의 하천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서호 호수가 나온다. 그 호수 가운데에는 작은 인공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은 가마우지의 서식지다. 멀리서 봐도 그 수가 엄청나게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가마우지는 겨울 철새였지만 텃새화 되면서 서호 인공 섬에 서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섬을 보면 마치 자작나무처럼 나무들이 하얀 걸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가마우지의 배설물이 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호천 가마우지 서식지에 방문한 구효주 동아어린이기자​

섬 앞 호수길에 배치된 망원경으로 새, 나무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지금이 산란기라서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어미 새와 막 깨어난 새끼 새도 볼 수 있었다. 날지 않고 자신의 알을 지키는 어미 새들을 보고 가족의 사랑이 느껴졌고 막 부화한 새끼 새들은 너무 귀엽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다.

섬을 가운데 두고 다시 호숫가를 걸으면 3월 말의 서호천의 봄을 느낄 수 있었다. 호수가에는 노랗게 핀 개나리와 분홍색으로 물든 벚꽃 나무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하나의 그림 같았다.

코로나19로 운동을 못하고 있는 시기에 서호를 한 바퀴 돌고 그림 같은 봄을 감상하며 운동을 하고 가도 좋을 것 같다.

▶글 사진 경기 수원시 천천초 4 구효주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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