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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공동체 안전” vs “종교의 자유 억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4-01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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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종교집회 전면 금지 논란

어린이동아 3월 12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하자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종교집회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와 같은 조치가 헌법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서울 한 교회의 예배당이 비어있다. 뉴시스​


찬성​

전 코로나19로 인한 종교집회 전면 금지에 찬성합니다. 지금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감염되고 사망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은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감염자는 늘어날 것이고 감염속도 또한 빨라질 것입니다. 종교적 집회를 계속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보다 더욱 심각한 사태에 이를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합니다. 온라인 예배와 같이 대면하지 않고서도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서로 대면하면서 종교집회를 해야만 할까요? 다수를 위해서라도 종교집회를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임소이(경기 광주시 오포초 5)​

저는 종교집회를 전면적으로 금지하자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합니다. 종교 행위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을 사용해서 종교행위를 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분투하는 의료진을 생각해서라도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도 특정 종교의 집회 행위를 통해 급작스럽게 감염자 수가 늘어난 만큼 종교집회를 전면적으로 금지하자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김서준(경기 양주시 회정초 3)​


반대

저는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종교집회를 금지한다고 해도 직장, 친구들의 집, 카페 등등 사람이 모이는 곳은 많습니다. 종교집회를 금지하면 해당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반발심이 들어 더 모임을 하고자 할 수도 있지요.

종교집회 이외에 밀폐된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는 활동을 먼저 금지해야 합니다. 최근 발병된 콜센터 확진자들을 보더라도 감염자 확산이 비단 종교집단의 문제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종교집회 금지뿐만 아니라 자택 근무도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회사에 출근 금지령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종교집회를 금지하면 다른 공간도 금지해야 할 곳이 점점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지 단순히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한별(서울 동대문구 은석초 2)​


저는 종교집회를 전면금지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교를 가지고 종교 행위를 하는 것은 자유이기 때문에 집회를 하는 것 역시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집회를 금지하게 되면 또 다른 전염병이 생기게 될 때 그때도 또 종교집회를 막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나와 있듯이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데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도 위배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우(경기 부천시 옥길산들초 2)​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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