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턱 기형으로 혀가 입 밖으로 튀어 나온 고양이의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혀를 쏙 내밀고 앙증맞은 표정을 하고 있는 고양이.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살고 있는 한 고양이가 24시간 내내 혀를 내밀고 있어야 하는 독특한 외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 고양이가 이렇게 혀를 내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선천적인 턱 기형을 앓고 있기 때문. 턱 기형으로 입을 작게 벌릴 수 밖에 없어 언제나 혀가 입 밖으로 나와 있는 것.
‘메롱 고양이’의 주인인 클레어 메이어는 “고양이가 자라면서 혀 노출이 더욱 심해졌다”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수의사는 고양이의 건강이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진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입을 조금만 벌릴 수 밖에 건조한 먹이는 먹기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어는 “그릇에 있는 음식을 핥아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선천적인 기형을 앓고 있지만 이 고양이는 주인에게 매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어는 “고양이가 우리 가족을 매일 웃게 만든다. 고양이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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