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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관광 상품” vs “반짝 특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3-11 15: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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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전주 세트장 복원 논란

어린이동아 2월 20일 자 5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받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배경으로 나오는 전북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세트장 복원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생충의 세트장을 복원해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줄면 반짝 특수만 누리고

세트장이 흉물이 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세트장에서 촬영된 기생충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찬성

저는 기생충 세트장을 복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생충은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기생충 세트장을 복원하기까지 한다면 더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긍정적인 영향 또한 미칠 것입니다. 기생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관광객들도 이 기회에 복원한 세트장에 와 기생충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생충 세트장을 만들면 지금은 인기를 얻어도 나중에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도 해결방안이 있습니다. 만약 세트장을 기생충 체험장, 박물관으로 후에 전환한다면 1∼2년 후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기생충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기생충 세트장을 복원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연두(서울 강남구 서울언주초 5)​

저는 기생충 세트장 복원에 찬성합니다.

기생충은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기생충 세트장을 복원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되면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인만큼 우리나라의 문화도 세계에 많이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트장을 복원하는 데에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2년이 지났을 때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세트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J.K 롤링 작가의 해리포터 영화 촬영지도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니 기생충 세트장도 많은 시간이 지나도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시유(강원 강릉시 강릉중앙초 5)​

반대

저는 기생충 세트장을 복원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 등을 받은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미 기생충 주요 세트장은 철거됐는데 다시 복원하기에는 많은 돈이 필요하고, 복원해도 몇 개월은 많은 인기를 끌겠지만 얼마 후에는 더 이상 방문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또 세트장은 영화 촬영을 마치면 철거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생충은 영화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꼭 세트장을 복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윤(대전 중구 대전글꽃초 3)​

저는 기생충세트장을 복원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기생충은 지금 전 세계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공간 임대료 및 관리비용은 계속 발생될 것입니다. 점차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가치도 떨어지고 활용도 할 수 없는 공간으로 방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생충 세트장 복원에 반대합니다.


▶김정윤(서울 강동구 서울선사초 2)​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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