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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이탈리아, “모든 국민 이동제한”
  • 김재성 기자
  • 2020-03-11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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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과 군인들이 밀라노 주요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을 점검하고 있다. 밀라노=AP뉴시스



코로나19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모든 국민의 이동 제한 조치가 10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됐다. 이탈리아 내에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자 이탈리아 정부가 사실상 ‘전 국민 외출금지’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북부 지역에 한했던 일명 레드존(적색지대․봉쇄) 조치를 이탈리아 전역으로 10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달 말 북부 일부 지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렸고, 최근에는 지역을 확대해 밀라노․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도 포함해 이들 지역을 봉쇄하는 행 명령안도 마련한 바 있다.

이탈리아 전국 이동 제한령은 내달 3일까지 이어진다. 이탈리아 국민 6000만 명의 발이 사실상 묶인 셈. 콘테 총리는 이번 조치의 핵심을 한마디로 “집에 머물러라”라고 요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민의 이동은 엄격하게 제한된다. 긴급한 상황을 빼고는 거주 지역을 떠날 수 없는 것. 반드시 이동해야 하는 사람은 경찰 혹은 군에 자신의 이동계획을 밝히는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 

한편 현지 언론은 전국 이동제한령이 발표된 직후 로마 등 일부 도시에선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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