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후(서울 양천구 서울신서초 2)
개나리야 개나리야
노오란 개나리야
너의 달콤한 향기를
조금만 더 꼭꼭 숨겨줄래
벚꽃나무야 벚꽃나무야
우아한 벚꽃나무야
너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조금만 더 꼭꼭 숨겨줄래
봄 나비야 봄 나비야
팔랑팔랑 봄 나비야
조금만 더 외출을 기다려줄래
외로운 긴 겨울 봄만 기다렸을 너에게
내가 더 힘껏 안아 줄게
내가 더 마음껏 반겨 줄게
봄아 봄아
예쁜 봄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마중 나가지 못해 미안해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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