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0 문예상 3월 후보/동시] 설렘이 싹트는 계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3-02 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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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대구 동구 대구새론초 5)

어느덧 봄이 다가왔다. 아빠와 함께 잠시 산책을 하는 길에 보니 노오란 산수유꽃이 올망졸망 피어있고, 봄이 시작하자마자 매화나무의 꽃도 팝콘이 팡팡 튀기듯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쥐똥나무와 개나리에도 귀여운 새싹과 함께 꽃봉오리가 피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봄꽃들의 개화와 함께 내 마음속에도 새 학년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싹트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해는 나의 마지막 초등학교에서의 1년인지라 다른 때보다 더 긴장됐다. 어느새 내 머릿속에는 “정말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야 되는데” 이런 걱정들이 생겨났다. 그래도 난 아직은 걱정보다는 설렘을 더 많이 느끼고 있다. 새 학년뿐 아니라 다른 모든 새로운 것들이 하나둘 생겨나는 계절이 바로 봄이니까. 난 특히 이번 봄에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정말 많기에 더욱 기대된다. 지금도 난 새로 시작할 한해와 학교생활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난 무엇보다 빨리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계속 이렇게 개학일이 늦춰지다가는 내 마음속 걱정과 설렘이 싹이 점점 자라나 어느새 펑 하고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지금 빨리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진정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봄을 맞아 마음껏 뛰어놀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하다.

끝으로, 더욱 짧아진 이번 봄이 다 가버리기 전에 한 번쯤은 마음 편히 밖에서 자유롭게 놀면 좋겠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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