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자한마당/ 동시] 허수아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2-25 13:50:5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구은재(서울 동작구 서울상현초 3)




허수아비는 속상해

새들이랑 놀고 싶은데 허수아비만 보면

새들이 달아나니까


허수아비는 겁이 나

밤에 바람이 불어도 혼자서



버텨야 하니까

진짜 눈코입 아니어도

진짜 팔다리 아니어도

밭에 있는 농작물 지키는

고마운 허수아비야​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은재 어린이는 논밭에 서 있는 허수아비를 보고 시를 지어주었네요. 홀로 서 있는 허수아비를 보며 그의 쓸쓸한 모습에 감정이입을 하는 글쓴이의 공감 능력이 돋보입니다.

시연 어린이는 물음표와 느낌표의 대조를 통해 재미있는 시를 지어주었네요. 불안한 마음으로 자기의 능력을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물음표에 기운 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느낌표는 정말 잘 어울리는 단짝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지윤 어린이는 하늘에 내리는 눈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티로폼에 비유해서 시를 지어주었군요. 하늘에서 자동차가 밟아 부서진 스티로폼이 우리 머리 위로 떨어진다니. 정말 재미있는 상상력이네요.

세 어린이 모두 좋은 작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