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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3월부터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 “생명권 존중” vs “학습권 침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2-19 14: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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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

어린이동아 2월 4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개를 본떠 만든 모형으로 실험 중인 건국대(서울 광진구) 학생들. 건국대 제공​

오는 3월 21일부터 학교 등에서 미성년자가 살아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해부실습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미성년자들이 동물의 생명권을 경시하게 될 우려(걱정)가 있어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마련된 것입니다. 반면 동물해부실습을 금지하는 것이 학습권 침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에 찬성합니다.

사람에게 인권이라는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듯이 동물에게도 학대받거나 죽임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동물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미성년자들의 동물해부실습을 위해 동물들이 희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동물을 해부하는 대신 모형 등으로 대체하는 교육이 실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율호(경기 안양시 민백초 3)​


저는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에 찬성합니다.

과학 수업을 위해 살아있는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동물권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의 어린이들은 동물해부실습에 참가했다가 충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고 해도 고통을 느끼고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현대에는 기술이 발달해 동물의 몸과 비슷한 모형 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수업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의 흥미와 학습 욕구를 위해 동물의 생명이 함부로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윤(서울 양천구 서울영도초 3)​



반대

저는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에 반대합니다.

동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성년자에게 동물해부실습을 금지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동물로 실습을 해야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은 동물해부실습을 통해 동물들의 내부 기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영상 자료로는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실감나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미성년자들의 학습권을 위해 동물해부실습을 허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쁨(경기 과천시 과천초 6)​

저는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에 반대합니다.

동물들의 생명권은 물론 중요하지만 미성년자들이 해부실습을 통해 동물의 내부구조를 자세히 살펴보고 이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동물을 직접 해부할 수 있다면 책으로만 보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집중력이나 흥미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더욱 생생하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명과학 등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성년자들도 동물해부실습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임소이(경기 광주시 오포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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