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호주 남동부 브레드보에서 산불을 진화 중인 소방대원들. 브레드보=AP뉴시스
지난해 9월 시작돼 호주 전역으로 번진 대규모 산불이 집중호우(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로 차츰 진화(불을 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 연안(호수·바다를 따라 잇닿아 있는 육지) 지역에 100∼200㎜가량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시드니 도심에도 79㎜의 비가 내렸다.
강한 비가 내려 뉴사우스웨일스 주 등에서 진행 중이던 산불 60여 개 중 20여 개가 꺼졌다. 산불의 강도가 점점 잦아들고 있으며 확산도 더디게 진행돼 소방관들의 진화작업이 힘을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강한 비가 내려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됐다고 반기면서도 홍수로 인해 산사태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주의시켰다.
지난 7일 시드니에 폭우가 내리는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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