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뒤 임시생활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무는 어린이가 쓴 그림 편지. 행정안전부 정부합동지원단 제공
“우리를 위해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귀국한 우한 교민들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한 어린이가 쓴 그림 편지가 화제다. 3일 행정안전부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2일 우한 교민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한 문 앞에는 편지 한통이 놓였다. 보호자와 함께 시설에 머물고 있는 어린이가 무사 귀국할 수 있도록 애써주고, 격리 기간 동안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것.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고사리손이 색연필로 꾹꾹 눌러쓴 예상치 못한 감사 그림 편지를 받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이 큰 위안을 받았다”면서 “교민 모두가 무사 퇴소할 수 있도록 성심껏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한에서 최근 귀국한 교민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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