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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홍콩 현실 직접 체험 기회” vs “시위 의도 왜곡, 안전 우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0-01-29 18: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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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시위 관광상품 등장 논란

지난해 어린이동아 12월 12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속 중인 홍콩에서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이 진행되는 모습. 홍콩=AP뉴시스​


‘홍콩 프리투어’ 홈페이지에 게재된 ‘시위 투어’ 상품 안내. 홍콩 프리투어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부터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 현장을 경험하고 관광할 수 있는 ‘시위 관광’ 상품이 홍콩에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위 관광 상품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외국인들을 비롯한 홍콩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홍콩 시위가 격렬하게 진행되면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도 번번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 관광 상품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지요.

홍콩 시위 관광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홍콩의 시위 관광 상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시민들은 민주화를 요구하며 6개월이 넘도록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위에 최루탄 등의 무기가 등장하며 홍콩 시민들과 경찰들 간의 충돌은 말할 수 없이 커지고 있지요. 이러한 문제는 홍콩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제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평화를 위해 국제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관광 상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국제 사회에서는 홍콩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만 의식하고 있을 뿐, 이 문제가 어떠한지,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합니다. 시위 현장을 관광하며 문제의 심각성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홍콩의 시위 관광 상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주(강원 춘천시 부안초 6)​

반대

저는 홍콩의 시위 관광에 반대합니다.

홍콩 시위 현장에는 총과 최루탄이 있고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도 자주 일어납니다. 이런 현장에 관광객이 가면 부상, 사망의 위험이 크지요.

지난해부터 계속되어온 시위에서 홍콩 시위에 참여해 부상, 사망을 당한 피해자의 수가 매우 많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경찰은 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시위 관광에 반대합니다.


▶정연우(경기 남양주시 남양주다산초 5)​

저는 홍콩의 시위 관광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홍콩 사람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시위를 구경거리로 삼는 것은 옳지 않지요. 만약 시위에 관광 차원에서 참여했다가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사람들에게 깔려서 다칠 위험도 있습니다.

시위를 관광 상품으로 삼는 것은 홍콩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위 관광은 당장 중단되어야 하겠습니다.


▶남주하(대전 서구 대전도안초 4)​

저는 홍콩의 시위 관광에 반대합니다.

홍콩 시위는 날이 갈수록 더욱 격해지며 경찰들이 총과 최루탄을 쏘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부상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시위 관광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게다가 홍콩사람들은 힘들게 시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것을 관광의 대상으로 여기는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쁨(경기 과천시 과천초 6)​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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