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상 후보작품/동시]벙어리장갑
벙어리장갑 식구
서로서로 모이지만
한 명은 혼자뿐이네
따뜻하게 꼬옥
붙어 있지만
한 명은 외로이 혼자뿐이네
벙어리장갑 식구들
“이리와 같이 놀자”
부르지만 갈 수 없다네
외로이 홀로 있는
손가락 하나
배우리(서울 전곡교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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