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글씨를 쓰다가
무심코 글 너머로 생각나는
4―1반 친구들의 얼굴
그 땐 몰랐지
아름답던 우리의 웃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 땐 몰랐지
서로 다투고 싸워도
그게 추억이라는 것을
그 땐 몰랐지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아쉽고 슬프다는 것을
그 땐 몰랐지
지나간 추억이
그리울 줄은
박시형(서울 노원교 5-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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