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내 마음의 따스한 방(안네 마르 등 지음/백의 펴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우정에 관한 이야기 12편을 모은 책. 독일 작가 12명이 함께 썼다.
베티나 오브레히트가 쓴 ‘불쌍한 아이!’라는 이야기는 ‘왕따’라는 말이 오가는 우리 현실에 비춰 볼 때 참으로 감동적으로 읽힌다.
어느날 새미라는 아이가 전학와 내 짝이 된다.
새미는 언뜻 보면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
그러나 새미의 어머니가 술집을 하며 새미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미가 얼마나 불쌍한 아이인가를 금세 느낀다. 나는 새미를 위해 점심을 싸오고 친 자매처럼 지낸다. 엄마도 새미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엄마 생일날 새미가 음식을 장만해와 엄마의 칭찬을 받자 나는 새미가 그만 싫어지고 마는데….(6천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