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독후감/불구두와 바람샌들을 읽고]멋진 모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9-08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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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험만화를 읽거나 비디오를 보면 가끔씩 ‘나도 이렇게 멋진 여행을 해 보았으면….’하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이번에 아주 멋진 모험여행책을 읽었다. 제목은 ‘불구두와 바람샌들’이었다. 불구두를 신은 팀과 바람샌들은 신은 아빠가 떠나는 세계 일주 이야기다. 내용은 아이들 사이에서 뚱보라고 불리는 팀과 구두 수선을 하는 아빠가 팀의 생일이 지난 여름 방학에 4주 동안 넓디넓은 세계를 모험하며 교훈, 슬기, 지혜, 의지를 배우고 온다는 얘기이다. 팀의 아빠는 구두 수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지어내는 이야기꾼 같았다. 자신을 싫어했던 검은 양 이야기, 갖고 싶은 것만 많은 욕심꾸러기 이야기, 필요한게 많이 있으면서도 부족하다며 욕심부리는 돼지 이야기 등…. 교훈이 듬뿍 담긴 이야기가 많았다. 난 이 책을 읽고 모험은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도 이렇게 멋있는 모험을 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지구는 얼마나 넓을까? 외국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살까? 지구에는 어떤 신비가 숨겨져 있을까? 뚱뚱한 팀은 작고 지혜가 많은 아이다. 팀의 모험은 재미있고, 멋있고, 신비스러웠다. 팀의 아빠는 참 멋있고, 착하다. 만일 팀의 아빠가 팀을 싫어하고, 무시하고, 여행을 안 갔더라면 팀은 영리하고, 지혜로운 아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시 부모는 아이를 싫어할 수가 없나보다 이성원(서울 월촌교 3학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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