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소년동아문예상 6월장원/동시]6월을 보내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7-03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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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슬픈 달이에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지요. 현충일은 조기 다는 날. 태극기 달러 아침 일찍 나가 보니 태극기들을 찾아볼 수 없어요. 현관 문들은 꽉 닫혀 있어요. 도대체 다들 어디 갔을까요? 뉴스는 저마다 교통 상황을 말하고 있는데 고속 도로가 꽉 막혔대요. 어른들은 왜 이렇게 건망증이 심할까요? IMF란 글자는 어디 갔을까요? 어른들은 이렇게 나라 제사를 그냥 넘기는가요? 돌아가신 분들은 두 번 우실 거예요. IMF 경제 때문에 또 현충일 꽉 막힌 고속 도로 자가용 때문에. 박주원 / 서울 증산교 6 ◆심사평 6월은 6·25의 상처를 되돌아보는 달이기도 하지만 여름 방학을 앞둔 한 해의 반을 마무리하는 달이다. 장원이 된 ‘6월을 보내며’는 그저 연례 행사처럼 넘겨버리는 현충일, 그리고 IMF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아랑곳없이 레저 붐을 타고 나들이에만 관심이 있는 무감각한 어른들을 비판한 작품이다. 우수 작품이 된 ‘우리 선생님’은 평소 선생님에 대한 고맙다는 일반적 생각에서 한번 깊이 파고들어 어떻게 고마운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어서 흐뭇했다. 이 재 철(아동문학평론가)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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