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보내며
6월은
슬픈 달이에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지요.
현충일은
조기 다는 날.
태극기 달러
아침 일찍 나가 보니
태극기들을
찾아볼 수 없어요.
현관 문들은
꽉 닫혀 있어요.
도대체 다들
어디 갔을까요?
뉴스는
저마다 교통 상황을
말하고 있는데
고속 도로가 꽉 막혔대요.
어른들은
왜 이렇게
건망증이 심할까요?
IMF란 글자는
어디 갔을까요?
어른들은
이렇게 나라 제사를
그냥 넘기는가요?
돌아가신 분들은
두 번 우실 거예요.
IMF 경제 때문에
또 현충일 꽉 막힌
고속 도로 자가용 때문에.
박주원/ 서울 증산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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