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문예상 후보/동시]6월을 보내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6-2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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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을 보내며 6월은 슬픈 달이에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지요. 현충일은 조기 다는 날. 태극기 달러 아침 일찍 나가 보니 태극기들을 찾아볼 수 없어요. 현관 문들은 꽉 닫혀 있어요. 도대체 다들 어디 갔을까요? 뉴스는 저마다 교통 상황을 말하고 있는데 고속 도로가 꽉 막혔대요. 어른들은 왜 이렇게 건망증이 심할까요? IMF란 글자는 어디 갔을까요? 어른들은 이렇게 나라 제사를 그냥 넘기는가요? 돌아가신 분들은 두 번 우실 거예요. IMF 경제 때문에 또 현충일 꽉 막힌 고속 도로 자가용 때문에. 박주원/ 서울 증산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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