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상 후보 / 동시]민들레 씨앗
잔디 속에 파릇파릇
새싹 옆에 파릇파릇
민들레꽃 후후 불면
구름처럼
둥실둥실 날아가는
민들레 씨앗
아가는 꽃 꺾어
산책할 때 머리핀하고
그 씨앗 바람에 날리면
둥실둥실 두둥실
잘도 떠 간다
여행하고 싶다고
아가와 친구하고 싶다고
졸라대는 민들레
바람 타고
하늘에 올라가면
세상 소식 전해주는
민들레 씨앗
나도 한번 후우―
너도 한번 후우―
날아가서
나비 날개에 붙으면
나비는 어쩔 줄 모르고
꽃밭에 심어 놓는다
윤진규 / 경기 성남 미금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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