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상 후보 / 동시]봄비
사르르 사르르
봄비 내리는 날
목 길게 빼고
엄마 기다리다
친구 우산
나란히 쓰고 가네
한 우산
둘이 쓰니
어깨에 빗물 떨어지네
둘이 꼭 붙잡고
빗길을 가니
맞았다 안 맞았다
맞았다 안 맞았다
엄마는
왜 안 오실까?
이현정 / 경기 부천 성주교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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