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갔다 돌아오면
베란다에서
낑낑대던 토토.
가방 내려놓고
문 따 주면
지린내 안고 나오던
우리 강아지.
할머니댁 간
막둥이 토토는
잘 있을까?
토토가 떠난 날 밤
나의 베개는
푹 젖어 있었다.
반짝이던 작은 눈이
눈물 흘리던 그 날
나의 큰 눈도
촉촉이 젖어 있었다.
함송이 / 경북 상주 함창중앙교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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