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상 후보 / 동시]할머니
“할머니!”
소리지르면
누렁이가 짖던
할머니댁
“어이구, 내 강아지”
외치며 달려오던
할머니
자꾸 어른거리는
할머니의 주름진 손
“엉어엉…!”
갑자기 터진 울음보
내 눈이
폐허가 된
할머니댁에서
떠나가질 않는다.
신동헌 / 경북 구미 송정교 5학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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