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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후보 / 동시]아기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4-17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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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봄을 보았다. 아기쑥이 살포시 올라와 있었다. 힘차게 땅을 밀치며 수줍게 살포시 있었다. 아기쑥은 나에게 속삭이는 것 같다. “식탁에서 봄의 향기를 느껴 보세요.” 봄 소식 전하러 제일 먼저 나온 부지런한 새싹. 나는 오늘 봄을 만났다. 반갑고 기쁘게. 오늘 저녁 쑥국을 먹으면 봄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지. 김영욱 / 경기 안산 경일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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