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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상 후보 / 산문]자존심을 지킵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3-27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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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상 후보 / 산문]자존심을 지킵시다

현대 사회에서 영어는 세계 공용어나 마찬가지다. 세계 어디에서나 영어를 쓰면 뜻이 안 통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우리도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우리말이 아닌 다른 나라 말을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말보다 영어를 배우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영어를 좋아하고 많이 쓴다면 우리말은 점점 사라지고 나중에는 우리 나라까지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의 얼이 사라지고 말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는 영어뿐만 아니라 상품도 외국 것을 좋아한다. 여러 유명 메이커 제품은 외국에서 수입해 온 게 대부분이다. 또 우리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의 유행 패션을 그대로 모방할 정도로 자존심이 없다. 이렇게 그저 모방만 한다면 우리 나라는 전혀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각 방송국은 외국 만화 영화를 수입하면서 대부분 주제가까지 들여와 가사만 우리말로 붙여 방송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만화까지 외국 것을 보고 배우게 한다면 우리의 얼은 끝내 사라지고 말 것이다. 지금은 IMF 시대, 근검 절약해야 할 때다. 비싼 외제품을 사다 쓰거나 이름값으로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때가 아니다. 나는 오히려 IMF 시대가 우리 자존심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잘 이용해서 우리 물건을 아끼고 사랑하며, 우리 이름을 찾고, 우리 자존심을 찾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겠다. 김동현 / 경기 안산 경일교 5학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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