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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생각]만화도 유행이 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8-02-09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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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만화도 유행이 있다

요즘 어린이들에겐 물론 어른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만화라고 할 수 있다.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화. 하지만 사람들이 즐겨보는 만화를 살펴보면 우리 나라 것보다 일본이나 미국의 만화를 보는 사람이 놀랄 만큼 더 많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왜 우리 나라 것이 아닌 외국 만화를 더 좋아하는 것일까? 이유는 이렇다. 외국 만화를 살펴보면 예쁜 그림들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몸이 날씬하고 부분적으로 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만화는 사람들의 몸이 대부분 작고 예쁘지 않아 아이들이 싫어한다. 교훈이 담겨 있어 좋다고 하는 어른들이 많지만 아이들은 우리 나라의 만화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만큼 한국 만화를 안 봤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한국 만화는 별 재미가 없다는 이유도 있다. 한국 만화의 대부분이 일상 생활의 잘못된 점을 나타낸 것이 특징인데 요즘 세대들에게 그게 통하기나 할까? 좋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이들의 문제지만 시청률을 높이려면 시청자들의 뜻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한국 만화를 안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개성이다. 한국 만화와 외국 만화 속의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한국 만화는 옛날 할머니들이 입던 옷처럼 헐렁한 티, 바지, 멋없는 머리 스타일, 신 등 요즘 아이들 마음을 끌게 하는 것이 없다. 하지만 외국 만화는 짧은 치마에 예쁜 액세서리, 다양한 머리 스타일 등 요즘 유행에 맞게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한 가지. 살갗이 드러나 보인다고 무조건 나쁘다고만 판정하지 말고 요즘 유행에 맞추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권은영 / 서울 홍연교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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