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놀이의 필요성
놀이는 원시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존재해 왔다. 그러면서 놀이는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다. 이렇게 놀이가 없어지지 않고 발전하게 된 것은 놀이가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이가 필요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놀이의 나쁜 면만을 보기 때문이다.
옛날에 혜자와 장자가 ‘가죽나무’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혜자는 사람들이 베어다 쓸 수가 없으니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나무라고 했다. 장자는 모든 사물은 나름대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즉 사람에게 직접 필요가 없더라도 다른 동물과 식물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 그늘에서 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장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처럼 놀이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
그러면 놀이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살펴보자.
첫째, 놀이를 통해서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 공부를 할 때도 잠시 쉬었다 하면 공부가 더 잘되듯이 모든 일을 할 때 중간중간 놀이를 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둘째, 놀이를 하면서 규칙을 지키는 법을 배우게 된다. 모든 놀이에는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을 어기면 놀이에 참여할 수가 없다. 그래서 놀이를 하면서 규칙을 지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셋째, 놀이를 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또한 놀이를 통해서 더 친해질 수가 있다. 나도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서 사귀고 친해진 경우가 많다.
이처럼 놀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꼭 무엇을 생산해 내는 활동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놀이는 낭비이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놀이의 좋은 점을 활용해야겠다.
이원기 / 서울 이대부속교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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