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일기]엄마·아빠의 눈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1997-12-29 14:05: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일기]엄마·아빠의 눈물

★11월 16일 일요일 행복한 시간이고 고요한 이 밤에 우리 집에는 아주 슬픈 소식이 찾아왔다. 할머니가 수술을 받으시다 피가 모자라서 돌아가신 것이다. 추수감사절에 우리 할머니가 떠나셨다. 병원에 계셨던 할아버지는 얼마나 쓸쓸하실까? 할머니는 한국에 오고싶다고 하셨는데. 쓸쓸한 이밤, 이제 와서 아무 소용이 없어졌다. 울음바다가 된 것을 할머니가 보셨으면 할머니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엄마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실 때 장난인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도 할머니를 그러워하시다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걱정이 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 계셔도 오래오래 사세요! ★12월 8일 월요일 첫눈이 왔다. 희고 흰 눈이 나의 앞을 밝혀주는 것 같았다. 흰 눈이 대각선으로 내릴 때 하늘을 보면 어지럽기도 했다. 오늘이 아빠 생신이라 하나님이 첫눈을 선물로 주셨나? 그런데 나는 눈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그 이유는 이렇게 좋은 풍경도 못보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 때문이다. 하늘 나라에도 오늘 첫눈이 내렸으면 좋겠다. 김예훈(서울 연희교 2)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